올리브영 헤어케어 1위 닥터포헤어&어노브, 비하인드 스토리는?
브랜드매니저의 영역 그리고 와이어트의 브랜드는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하게 되었는지
지금부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합니다!
Q.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하게 그동안의 커리어와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오늘 인터뷰 잘 부탁드릴게요! 저는 닥터포헤어, 어노브 BM팀 문예인입니다.
저는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어요. 이후에 기업 홍보 마케팅 팀에서 일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브랜드 매니저로 커리어가 이어지게 되었네요. 글로벌 뷰티 브랜드 캠페인을 담당하다가 2018년에 닥터포헤어 BM으로 조인하게 되었습니다.
Q. 입사 당시 닥터포헤어는 어땠나요?
제가 입사했을 당시만해도 브랜딩이 조금은 더 필요한 상황이였죠. 글로벌 두피관리센터의 노하우와 제품력이 워낙 뛰어나다보니 브랜드가 갖고있는 자산은 좋았어요. 하지만 이제는 좋은 제품과 브랜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입사 후 ‘풍성하게 나이들기’ 책 발간 및 패키지와 BI를 리뉴얼하는 과정부터 시작해서, 지속적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작업을 진행했어요
입사 당시 부사장님이 ‘브랜드 저널리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닥터포헤어만의 차별화 된 가치를 전달하는 것에 집중하도록 했어요. 그래서 일반적인 브랜드 소개나 제품에 대한 소개 없이 두피에 대한 기초 정보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습관 등을 매거진 처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작업했죠.
Q. 닥터포헤어는 지금까지 어떤 성장을 했나요?
지금까지 크게 총 4단계의 과정을 거쳐온 것 같아요. 처음 1단계는 2014년 홈쇼핑 채널에서 탈모샴푸 1위를 차지하며 시장에 존재감을 알렸고, 2단계는 2016년~2018년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적극 대응하며, 온라인 커머스를 메인으로 2030 타깃까지 확장시켰죠.
3단계는 본격적으로 브랜드 대중화를 시작한 시점인 2019년~2021년 상반기로지금의 패키지 디자인, BI가 완성된 시기이고, IMC 매스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하면서 ’탈모샴푸 1위' 브랜드로 더 많은 대중에게 닥터포헤어를 알리게 됐죠.
2021년부터 현재까지 4단계라고 말할 수 있어요. 저희 제품중에서 가장 유명한 탈모케어 폴리젠 라인 외에도 지성두피, 민감성 두피케어 라인 등 다양한 라인업을 알리면서 두피와 헤어케어에 전문적인 브랜드로의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어요.
올해 초 ‘자신감을 채우다’ 캠페인도 그 일환으로 볼 수 있고요.
‘자신감을 채우다’ 캠페인의 시작은 닥터포헤어를 먼저 경험한 분들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고 싶은생각에서 출발했어요. 고객님들의 리뷰를 보면 닥터포헤어 제품을 쓰고 나서 두피가 건강해지고, 자신감이 생겼다는 후기가 많이 있었어요.
그렇게 리뷰를 보다가, 브랜드 엠버서더 5명과 함께 인터뷰필름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 한 분은 저희 닥터포헤어의 실제 VIP고객분도 참여했어요! VOC를 캠페인에 녹여내는 작업이 상당히 의미가 있었죠.
다른 엠버서더들도 저희 제품을 오랜 기간 사용하거나, 각각 본인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내면의 자신감이 단단한 분들과 함께 했어요. 닥터포헤어가 소비자에게 내적, 외적으로 자신감을 줄 수 있는 브랜드로 전달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요.
Q. ‘어노브’ 론칭 6개월만에 올리브영 1위, 그 비결은?
어노브는 오랜 시간 시장에 대해 고민하고 검증하여 론칭한 브랜드로 탄탄한 ‘브랜드 빌딩’이 성공의 핵심 요소인것 같아요. 기획부터 론칭까지 2년이 넘게 걸렸던 장기 프로젝트였죠.
닥터포헤어로 탈모샴푸시장에서 궤도에 올랐지만, 새로운 시장개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헤어케어 시장에서 샴푸 다음으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손상모 카테고리로 확장은 중요했고,
저희 와이어트가 가장 자신있는 기능적 차별성과 브랜딩 노하우를 잘 살릴 수 있는 매스티지 손상모 케어 시장을 타깃으로 브랜드를 개발했어요.
결국 뛰어난 제품력과 독보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진 ‘어노브’가 탄생했고,
예상보다 더 많은 소비자분들이 사랑해주고 계셔서 뿌듯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답니다!
Q. 브랜드에 대한 애착도 남다르다는데 어떤가요?
흔히들 BM들 사이에서는 자기 브랜드를 자식같다고 표현하기도 하죠. 상투적이게 들릴 수 있겠지만 심적으로는 정말 그 표현이 딱 맞아요. 저에게 닥터포헤어는 듬직하고 굳건한, 믿음직스러운 장남의 느낌이라면 어노브는 한없이 예쁘고 사랑스런 딸같은 느낌이 있어요.
저는 BM 직무에 대해 설명할 때 ‘연예인 매니지먼트’역할로 비유를 자주 들기도 하는데요.
스타를 발굴하고 포지셔닝을 통해 역할과, 이름, 컨셉, 이미지 등 캐릭터를 완성시키고, 세계관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는 과정이 브랜드매니저와 매우 유사하다고 생각해요.
시장 반응을 보면서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관리하는 것까지, 소비자의 사랑을 받기 위한 모든 과정이 같거든요. 담당 브랜드가 저의 ‘스타(연예인)’인 셈이죠.
Q. 브랜드 매니저의 영역은?
브랜드의 A-Z까지 모든 영역을 세밀하게 관리해야 하는 직무이다보니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죠!
그만큼 어려움이 많지만 재미있고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업무의 반복을 통해서 능률이 올라가는 직종은 아니기에 일을 오래한다고 해서 숙련되기보다는 시장과 브랜드에 늘 새롭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과정이 10번 중에 8번은 고통스럽다면, 남은 2번은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이 있어요.
Q. 최종 목표는?
하나는 제가 일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인정받는 그런 리더로 기억되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제가 만든 브랜드들이 사람들의 모든 일상에 녹아있는, 그런 브랜드디렉터가 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