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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맛

천사빛의 주인공 ‘탱글엔젤’ 브랜드 매니저의 이야기

Q.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하게 그동안의 커리어와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탱글엔젤 BM팀에서 브랜드매니저를 맡고 있는 권은지입니다.
저는 벌써 9년차 커리어를 쌓았네요. 대행사 AE로 5년, 와이어트에 입사해서 탱글엔젤BM으로 4년차가 되고있네요. AE로 어느정도 커리어가 쌓이게 되면서 세가지 중에 하나를 고민하게 되었어요.
퍼포먼스로 빠질지, 브랜드사에 입사할지, AE로서 커리어를 이어나갈지.. 대행사에서는 트렌드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캠페인 실행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요. 그렇지만 제가 진행한 캠페인이 시장에서 어떤 피드백을 받았는지, 피드백을 바탕으로 세일즈의 변화가 있었는지 명확한 분석이 어렵더라구요. 또한, 제가 기획한 전략이 아니기 때문에 업무적 보람을 느끼기도 쉽지 않았구요.
브랜드사에서는 매출과 곧바로 연결되고, 또 제가 스스로 기획한 상품과 캠페인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았어요.

Q. 브랜드 매니지먼트 업무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브랜드전략과 운영에 대부분을 포함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마케팅 전략부터 시장조사/분석, 상품과 콘텐츠 기획까지 브랜드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나중에는 내 브랜드를 차려도 될 만큼 모든 걸 경험 해볼 수 있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걸 탱글엔젤 BM팀에서 홀로 담당하시는 건 아니구요 저는 전략과 기획자의 관점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어요. 상품개발팀, SCM팀, 영업기획팀, 디자인팀이 별도로 있기 때문에 함께 협업중입니다

Q. 탱글엔젤의 브랜딩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고민을 하셨을지 궁금해요!

탱글엔젤은 아시다시피 올리브영에서 1위를 달성 할만큼 인기가 많은 브랜드예요. 2030의 여성고객들을 대상으로 매스시장을 공략하고 있죠. 메인 채널로는 인스타그램을 활용중이고 타 브랜드와의 콜라보나 제품 리뉴얼 같은 활동들을 진행 중이에요.
현재는 ‘갖고 싶은 브랜드’로 헤어브러쉬 포지셔닝 재정립을 하고 있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올리브영 2018년~2020년 상반기 헤어브러쉬 카테고리 매출 1위
이번에 출시된 파스텔라인은 저희 한국(와이어트)에서 직접 영국본사에 제안해 만들어진 제품이랍니다. 기획부터 생산, 출시까지 모든 과정에 저희 한국에서 주도해 갔기 때문에 내 자식 같은 애착이 있어요.
탱글엔젤BM 포지션이 참 좋은 점이, 수입 제품임에도 상품 기획까지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가 많기 때문에 저희 아이디어가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있구요. 그리고 탱글엔젤 제품중에 헤어케어 제품들은 저희 와이어트에서 개발, 판매중이여서 상품 기획/개발부터 더 많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탱글엔젤에 헤어케어 제품도 있다구요?

네 헤어케어 제품 런던부케가 있답니다. 런던부케 향은 다른 어떤 헤어 제품들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저희만의 시그니처 향이에요. 향수같은 향기랄까요? 저희 팀에서 큰 자부심이 있는 제품이에요

Q. 선임님이 생각하는 중요한 업무 철학 또는 직무와 관련된 필수 역량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브랜드매니저는 멀티플레이어여야 되는 만큼, 크게 두가지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첫번째는 꼼꼼함. 프로젝트들의 스케줄링 관리부터 매출, 재고분석을 위해서는 디테일을 챙기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두번째는 주도성입니다.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제시하시는 분이 저희 팀과 와이어트에 잘 맞아요. 협업부서, 대행사와의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적극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모든 바탕에 기획 능력은 필수구요!
BM은 업무 범위가 넓기 때문에 가끔 부담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지만, 브랜드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맛. 그 맛이 있어서 저는 계속 BM으로 살아가는 것 같아요
특히 채널전략과 컨텐츠를 기획하면서, 이 아이의 이미지를 빌드업 해나가고 있다는 점. 그 과정에서 느끼는 재미가 상당해요. 많은 분들이 와이어트에 오셔서 저와 같은 즐거움을 느끼시면 좋겠네요!